MBC TV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의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인 그룹 쥬얼리의 서인영(24)이 크라운 제이의 이벤트에 감동해 눈물을 보였다. 11일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서인영과 크라운 제이는 미국에서 오시는 크라운 제이의 어머니의 환영 선물을 사기 위해 선물 가게에 들렀다. 하지만 신상품에 넋이 나간 서인영은 선물을 뒷전으로 하고 자신이 마음에 드는 옷과 신발에 관심을 보이며 결국 크라운 제이를 화나게 했다. 결국 말싸움은 감정 싸움으로 까지 치닫게 되고 화가 난 크라운 제이는 서인영을 선물 가게에 내버려둔채 자리를 뜨고 말았다. 하지만 사실은 지난 번 대구로 떠난 여행을 망쳐 서인영을 화나게 했던 것이 못내 미안했던 크라운 제이의 작전이었던 것. 크라운 제이는 친구들과 함께 서인영 한 사람을 위한 무대와 이벤트를 준비해 서인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아무것도 모른 채 마음에 상처를 받은 서인영은 크라운 제이가 있는 클럽에 들어서게 되고 예상하지 못한 크라운 제이의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서인영은 “클럽에 들어서기까지 너무 화가 나 있었다. 그 동안 크라운 제이가 나한테 많이 질렸구나 라는 생각에 상처를 받았다”며 서운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나 한사람을 위해 준비한 공연에 너무 감동을 받았다. 아직도 심장이 뛰는 것 같다”며 “많이 싸우기도 하지만 스스로도 크라운 제이에게 더 가까워지고 진심이 되어가는 것을 느낀다”며 여운을 남겼다. 이에 크라운 제이는 “영화에서만 나오던 한 사람만을 위한 이벤트는 처음이다. 나도 많이 떨렸는데 성공적이어서 다행이다. 대구 사건으로 인해 많이 미안해서 그냥 넘어 갈 수 없었다”며 그 날의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앤디-솔비 커플의 앤디는 어버이날은 맞아 솔비의 부모님을 초대하기 위해 여러 가지음식을 준비했다. 그리고 이 날 처음으로 등장한 이휘재-조여정 커플은 신혼집을 꾸며 가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고 김현중-황보 커플은 제주도로 신혼 여행을 떠나 먼 바다로 바다 낚시를 같이 가는 등 신혼 초반의 신혼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11일 방송에서는 사오리가 정형돈에게 갑작스러운 이별을 통보하며 '우리 결혼했어요'의 하차를 알리고, 정형돈이 갑자기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우리 결혼했어요' 방송 장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