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 격상' 이병규, 4타수 무안타 침묵
OSEN 기자
발행 2008.05.11 21: 11

'적토마' 이병규(34, 주니치 드래건스)가 3번 타자로 격상되었으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이병규는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147타수 36안타)에서 2할3푼8리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이날 경기에서 3-9로 고배를 마셨다.
1회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요미우리 선발 그레이싱어와 볼 카운트 1-2에서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3-0으로 앞선 3회 이바타의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병규는 그레이싱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자존심을 구겼다.
3-3으로 맞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볼 카운트 2-1에서 그레이싱어의 126km 짜리 체인지업에 헛스윙한 뒤 포수 아베가 공을 잡지 못해 1루를 향해 내달렸으나 아웃.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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