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가 홈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다시 과시하며 연장 접전 끝에 레이커스를 누르고 2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유타 재즈는 12일 새벽(한국시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07-2008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LA레이커스와의 4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123-115로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유타는 레이커스와 2승 2패 동률을 이루게 되어 승부를 안개속으로 끌고 갔다. 정규시즌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던 레이커스에 맞서 2연승에 성공한 유타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힘을 내고 있다. 그러나 방심한 유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타는 4쿼터 한때 101-87로 크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으나 레이커스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를 연장전에서 결판지었다. 라마르 오돔의 슛이 종료 4초 전에 들어가면서 108-108서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유타는 연장 시작하자마자 메멧 오쿠르의 연속 4득점과 데론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다. 반면 레이커스는 연장이 시작되고 3분 30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했다. ■ 12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컨퍼런스 유타(2승 2패) 123-115 LA 레이커스(2승 2패)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