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폐지된 SBS ‘라인업’ 대신 시간대를 옮겨 방송된 '스타킹'이 역시나 골리앗 ‘무한도전’에게는 역부족이었다. 10일 방송된 ‘스타킹’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결과 6.3%의 시청률을 보였다. 시간대를 옮기기 전인 9.5% 시청률에서 오히려 하락한 수치다. '무한도전'도 지난 주인 18.8%에서 1.6%포인트 하락세를 보였지만 ‘스타킹’의 3배인 17.2%의 시청률을 보이며 여전히 토요일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KBS2 '스타골든벨'은 '스타킹'이 자리를 옮기자마자 자난 주 7.7%의 시청률에서 10%를 돌파해 시청률 수혜자가 됐다. 뒤를 이어 방송된‘스펀지 2.0’도 '스타킹'보다 높은 8.4%의 시청률을 보였다. '스타킹' 게시판에는 "'스타킹'은 일반인대상으로 하는 프로라 재미에 따라 시청률 기복이 심한 것 같다" "원래 시간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다. 강호동 씨를 믿지만 자리를 옮겨서 '스타골든벨'이 덕을 본 것 같다" 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올라왔다. 이어 "몇 번 시청률 때문에 프로그램이 빨리 막을 내리지 않았느냐. 모든 연령이 보는 '스타킹'만큼은 시청률 신경 안 쓰고 죽 밀고 갔으면 한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