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레나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동방신기가 이번에는 아시아투어 대만 공연으로 1만여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대만 콘서트는 지난 해 10월 5, 6일 양일간 펼쳐질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취소된 6일 공연을 다시 개최하는 것으로 동방신기는 현지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9일 대만을 방문, 공항 입국 순간부터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지난 10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펼쳐진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 In Taipei’는 동방신기의 하모니와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총 24곡의 무대로 구성했다. 이에 대만 팬들도 깜짝 프로포즈 이벤트를 준비 했다. 동방신기가 ‘믿어요’를 열창하자 미리 준비한 장미꽃을 들고 일제히 “사랑해요”, “기다릴게” 등의 구호를 외쳐 동방신기 멤버들을 감동시켰다.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리인도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1집 타이틀곡 ‘I will’을 선보여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얻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TTV NEWS, ERA NEWS 등 방송과 대만연합보, 자유시보 등 신문을 통해 알려져 화제가 된, 동방신기의 노래를 듣고 7개월 만에 혼수 상태에서 깨어난 대만 팬 ‘장소함’도 특별 초대 됐다. 동방신기 멤버들은 콘서트 시작 전 장소함을 직접 만나 쾌유를 빌며 사인 CD를 선물하고 기념사진을 찍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동방신기는 공연을 마무리하며 “지난 대만 콘서트 때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열정적으로 공연을 즐겨주신 관객들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오늘 공연을 통해 못다한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고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대만 팬 여러분께 감사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한편 중국시보, 대만연합보,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들은 11일자 신문을 통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온 동방신기가 멋진 공연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며 이번 콘서트를 집중 보도했다. 동방신기는 31일 중국 상하이에서도 ‘동방신기 The 2nd ASIA TOUR CONCERT “O” in Sanghai’를 선사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