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유타, 2연패 후 2연승 '반격'(종합)
OSEN 기자
발행 2008.05.12 12: 06

샌안토니오와 유타가 각각 뉴올리온스와 레이커스를 제압했다. 두 팀 모두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안토니오는 12일(한국시간) 오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에서 열린 2007-2008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4차전에서 뉴올리온스를 100-80으로 누르고 2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뉴올리온스를 압도한 샌안토니오는 2쿼터를 55-42로 앞서며 낙승을 예고했다. 뉴올리온스도 크리스 폴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전을 시도했지만, 팀 덩컨과 토니 파커가 버틴 샌안토니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22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책임졌고, 토니 파커(21점 8어시스트)와 마누 지노빌리(15점 8어시스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이메 유도카(15점 6리바운드)와 마이클 핀리(12점 3어시스트)가 절정의 외곽슛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뉴올리온스는 크리스 폴이 이날 최고 득점인 23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유타 재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LA 레이커스와 4차전서 연장 접전 끝에 123-115로 승리를 챙겼다. 정규시즌 포함 최근 10경기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던 레이커스에 맞서 2연승에 성공한 유타는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어 힘을 내고 있다. 그러나 방심한 유타는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타는 4쿼터 한때 101-87로 크게 앞서며 손쉬운 승리를 예상할 수 있었으나 레이커스의 반격에 동점을 허용한 뒤 승부를 연장전에서 결판지었다. 라마르 오돔의 슛이 종료 4초 전에 들어가면서 108-108서 연장에 돌입했다. 하지만 유타는 연장 시작하자마자 메멧 오쿠르의 연속 4득점과 데론 윌리엄스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다. 반면 레이커스는 연장 들어 3분 30초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패했다. ■ 12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컨퍼런스 유타(2승 2패) 123-115 LA 레이커스(2승 2패) 뉴올리온스(2승 2패) 샌안토니오(2승 2패)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