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MBC ‘PD수첩’을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할 것이라고 알려진 가운데 ‘PD수첩’에서는 예정대로 후속 편이 방송된다.
13일 방송되는 ‘PD수첩’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과 관련해 30개월 이상된 소의 안전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난 4월 29일, ‘PD수첩’에서는 ‘긴급취재-미국산 쇠고기, 과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를 다뤘다. 이후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정부의 협상 과정을 둘러싼 논쟁이 뜨거웠다. 많은 국민들이 미국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촛불 집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언론 매체가 정부의 협상 과정과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정부는 이를 강하게 부정했다.
13일 방송에서는 30개월 이상의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과 우리의 현 검역 시스템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SRM 부위의 포함 여부와 쇠고기의 월령 확인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또 정부가 협상 근거로 내세운 OIE에 대해서도 살펴본다. 과연 OIE 기준은 꼭 지켜야만 하는 것이고 우리와 같은 시기 쇠고기 시장 개방 압박을 받아온 일본과 중국,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은 어떤 수입 조건을 고수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PD수첩’ 광우병 논란 후속편이 방송된 이후 또 어떤 반향이 일어날 지 모든 언론과 국민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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