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의 남자들 – 강우석 이성재 정준호 정재영
OSEN 기자
발행 2008.05.12 18: 06

설경구가 ‘꼴통 형사’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6월 19일 개봉하는 영화 ‘강철중: 공공의 적1-1’이다. 공공의 적 1, 2편의 강철중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에 설경구의 적은 정재영이다. 영화 ‘바르게 살자’ ‘거룩한 계보’ ‘나의 결혼 원정기’ 등을 통해 재치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신뢰감을 얻고 있는 정재영이다. 그가 설경구와 대적하며 ‘강철중: 공공의 적1-1’을 이끌어 나가게 됐다. 설경구-강우석 감독의 인연 설경구와 강우석 감독은 2002년 ‘공공의 적1’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강우석 감독이 제작과 연출을 맡았으며 설경구를 포함해 이성재 강신일 김정학 등이 출연했다. 설경구는 2002년 제3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공공의 적2’(2005), ‘강철중: 공공의 적1-1’(2008)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듬해 두 사람은 영화 ‘실미도’로 일을 저질렀다. 한국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관객들과 평단을 놀라게 했다. 설경구는 ‘실미도’에서 684부대의 제3조장 강인찬 역을 맡았다. 북으로 간 아버지 때문에 연좌제에 걸려 사회 어느 곳에서도 인간대접을 받을 수 없었던 비운의 인물이다. 영화 ‘실미도’로 오랫동안 잊혀져 있던 실미도 사건이 다시 주목 받았으며 실미도 부대와 같은 북파부대에 대한 내용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또한 영화의 흥행으로 실미도가 관광지로 개발되기도 했다. 설경구의 적 : 이성재 정준호 정재영 ‘공공의 적1’에서 설경구와 대결을 벌인 첫 번째 인물은 이성재였다. 강력반의 무능하고 무식한 형사 강철중과 유능한 펀드 매니저 조규환으로 만났다. 이성재는 유능하지만 양심이라고는 찾아볼래야 찾아볼 수 없는 조규환으로 완벽히 변신했다. 관객들은 엘리트이면서 살인자인 그의 이중적인 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두 번째 공공의 적은 정준호였다. ‘공공의 적2’에서 설경구는 검찰청 최고의 꼴통 검사 강철중 역에 캐스팅 됐으며 정준호는 명선 재단의 이사장 한상우로 분했다. 전국관객 380만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정준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변신해 다혈질 강철중의 심기를 건드렸다. ‘공공의 적’ 시리즈 3편에 해당하는 ‘강철중: 공공의 적 1-1’의 설경구의 적은 정재영이다. 설경구는 다시 형사로 복귀했고 정재영은 기업형 조폭 두목으로 등장한다. 정재영이 맡을 악역은 전편의 단선적인 악역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설경구 이성재 정준호 정재영.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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