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승째' 이제동,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2 21: 49

압도적인 전투 방법으로 '파괴신' '지상 최강 유닛'이라 불리는 이제동(18, 르까프)이 한 단계 더 발전했다. 12일 서울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프로리그 CJ전서 2세트에 출전한 이제동은 기존 테란을 상대로 보였던 뮤탈리스크 흔들기가 아닌 저글링-럴커 체제로 공략하면서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최근 테란전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을 토로했던 이제동은 평소 스타일이 아닌 스타일의 새로운 변화를 보이며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알렸다. "테란전을 하면서 최근 고민이 많이 생겼다. 이제 정석적으로 풀어가는 경기서 테란들의 대처가 너무 좋아져 더 이상 뮤탈리스크 흔들기를 자주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 내가 해도 쉽게 막을 정도다. 무난한 경기 보다는 다양한 경기 양상을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 저그가 테란을 상대할 때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 이날 승리로 시즌 4승째를 거둔 이제동은 자신의 1승 추가보다는 팀이 선두를 탈환했다는 사실을 더욱 기뻐했다. 아울러 팀원들에 대한 믿음과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 "4승했다는 사실보다는 팀 성적이 좋다는 것이 기쁘다. 또 이제 우리팀에서 (구)성훈이나 (박)지수가 잘해서 뒤에 어떤 선수가 있어도 믿음이 생긴다. 연습을 도와준 동료들과 커다란 함성으로 힘을 보태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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