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탬파, 김형태 특파원] 한 주간 불꽃같은 공격력을 선보인 두 정상급 타자가 메이저리그 주간 MVP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케빈 유킬리스(보스턴)와 랜스 버크먼(휴스턴)을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유킬리스는 주간 타율 3할7푼5리(32타수 12안타)에 5홈런(AL 1위) 10타점(공동 1위)을 기록했다. 8득점에 30루타, 특히 2루타 3개가 더해져 장타율 9할3푼8리를 마크했다. 유킬리스는 6∼9일 디트로이트 원정 4연전에서 17타수 6안타 4홈런 7타점으로 폭발했다. 특히 8일 경기에선 홈런 2개를 때려내는 등 보스턴이 4연전서 3승을 거두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주말 미네소타 원정에서도 유킬리스는 15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었다. 이 가운데 6경기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는 고조된 타격감을 과시했다. 버크먼은 주간 타율 6할8푼2리(22타수 12안타)로 메이저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은 지난 2004년 6월18∼24일 데릭 리(시카고 컵스)가 7할5푼을 기록한 이후 6경기(최소 20타수) 동안 거둔 타율 중 가장 높다. 15안타에 10득점, 장타율은 무려 11할 3푼6리에 이른다. 출루율도 7할4푼1리를 기록했다. 버크먼은 7일 워싱턴전에서 5타수 5안타에 2루타 2개 4타점을 기록했고, 이후 5경기 연속 멀티히트 행진을 이었다. workhors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