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시즌에도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50골이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2일(한국시각) 영국 위건 JJB 스타디움에서 끝난 위건 애슬레틱과 2007~2008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7번째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선제 결승골을 뽑아낸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3)는 31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30골 이상을 넣고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건 지난 2003~2004 시즌 당시 아스날에서 뛰던 티에리 앙리 이후 4년 만이다. 호나우두는 우승을 차지한 뒤 인터뷰서 다음 시즌 더욱 큰 활약을 펼치겠다는 다짐을 했다. 호나우두는 13일 MUTV와 가진 인터뷰서 "50골이라는 목표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다. 많은 골을 집어 넣으면 더욱 잘하는 선수로 여겨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뛰어난 클럽에서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매년 성장하고 있다. 5년 전과 비교해서 나는 정말 대단한 선수가 되었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모스크바에서 열릴 첼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아직 남아 있어 41골을 기록 중인 시즌 총 득점이 과연 얼마로 끝날지도 관심사다. 첼시와 결승전에 대해 호나우두는 "만약 첼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 완벽한 시즌이 될 것이다"면서 "굉장히 흥분되고 있다. 우승 확률은 50대50이다. 마지막 경기서 최선을 다해 우승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