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돌아온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롯데 자이언츠 김주찬(27, 외야수)과 이용훈(31, 투수)의 복귀가 임박했다. 이들의 가세는 천군 만마를 얻는 것과 마찬가지. 김주찬과 이용훈이 부상으로 빠진 뒤 백업 선수들이 그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나섰으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울 수 없었다. 지난 4월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 도중 왼쪽 팔꿈치 부상을 입은 김주찬은 최근 타격 훈련에 돌입했다. 아직까지 스윙할 때 왼쪽 팔을 뻗을때 통증이 남아 있으나 찢어졌던 팔꿈치 주위 근육도 거의 회복됐고 인대도 정상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경기에 나서지 못했으나 1군 선수들과 함께 움직이며 경기 감각도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정확한 타격과 뛰어난 베이스 러닝으로 롯데의 초반 돌풍을 주도했던 김주찬의 합류로 거인 타선의 위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 타율 2할6푼2리(65타수 17안타) 7타점 11득점 10도루를 기록 중인 김주찬이 경기에 나설 경우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이 추구하는 뛰는 야구에 날개를 달게 되는 격. 지난 달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도중 손톱 부상을 입은 이용훈은 오는 14일 마산 삼성전에 선발 출격할 예정. 잘 던지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없이 3패(방어율 3.43)를 기록 중인 이용훈은 손민한(33)과 더불어 롯데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안정된 구위를 자랑하고 있다. 그가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다면 거인 군단의 선발진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임박한 롯데 자이언츠. 이들이 팀에 합류하면 로이스터 매직은 다시 힘을 발휘할 것이다. what@osen.co.kr 김주찬-이용훈.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