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시청률 20% 초반 답보
OSEN 기자
발행 2008.05.13 08: 09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KBS 1TV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이 좀처럼 시청률 반등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닐슨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2일 방송된 ‘너는 내 운명’(문은아 극본, 김명욱 연출)은 20.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5일 첫 방송보다 4%포인트 정도 하락한 수치다. ‘너는 내 운명’이 12일 다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휴일이었다는 점과 MBC에서 한시간 동안 방영된 앙코르 특집 드라마 ‘쑥부쟁이’의 선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다. ‘너는 내 운명’과 경쟁하던 ‘코끼리’는 5%안팎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쑥부쟁이’는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 받아 14.5%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한다고 하더라고 ‘너는 내 운명’ 시청률이 생각만큼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전작인 ‘미우나 고우나’가 4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윤아 이지훈 등 아이돌 출신 연기자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첫회에서 24.8%의 높은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지만 일주일 동안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20%초반을 맴돌고 있다. 일일드라마는 장거리 달리기다. 초반부터 스퍼트하지 않는다. ‘너는 내 운명’이 과연 이대로 시청률 답보 상태에 머물지, 언제쯤 시청률 반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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