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가 뜨겁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아이언맨’은 11일까지 전국 272만 명을 모아 3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고 8일 개봉한 ‘스피드 레이서’는 42만 명을 동원했다. ‘아이언맨’과 ‘스피드 레이서’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줄줄이 할리우드 대작들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5월 15일 개봉)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5월 22일 개봉) ‘쿵푸팬더’(6월 5일 개봉) ‘인크레더블 헐크’(6월 12일 개봉) ‘핸콕’(7월 2일 개봉)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영화는 2월 14일 개봉한 ‘추격자’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4월 30일 개봉한 ‘가루지기’와 ‘비스티 보이즈’가 관객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개봉을 앞둔 한국영화를 살펴보며 올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세를 뚫을 영화는 무엇인지 점쳐보자. 날나리의 좌충우돌 종갓집 며느리 열전 ‘날나리 종부전’ 5월 22일 개봉하는 영화 ‘날나리 종부전’(임원국 감독)은 쥬얼리 박정아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날나리 종부전’은 뼛속부터 날나리인 천연수(박정아 분)가 뼈대 있는 종갓집 3대 독자 이정도(박진우 분)와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담은 가족 코미디다. 신구와 김향기가 전하는 가슴 찡한 감동 ‘방울토마토’ 5월 29일 개봉하는 ‘방울토마토’(정영배 감독)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철거 직전의 판자집에서 폐휴지를 모으며 생계를 이어가는 할아버지와 손녀의 가슴 아픈 사연을 그릴 예정. 신구와 김향기가 힘을 모았다. 떼인 곗돈은 스스로 찾자! 코믹 범죄극 ‘걸스카우트’ 김선아가 3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걸스카우트’(김상만 감독)가 있다. 봉촌 3동의 아줌마들이 곗돈을 떼이게 되자 스스로 ‘봉촌 3동 걸스카우트’ 단을 조직해서 어둠의 세력을 찾아 나서는 코믹 범죄 드라마다. 나문희 이경실 고준희가 합세했다. 6월 5일 개봉. 탈북자 소재로 한 ‘크로싱’ 분단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김태균 감독)이 있다. ‘쉬리’ ‘공동경비구역 JSA’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등에 이어 ‘크로싱’이 그 계보를 이으며 흥행의 물꼬를 틀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탈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북한의 평범한 아버지(차인표 분)와 그를 찾아나선 어린 아들(신명철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6월 5일 개봉.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의 ‘강철중: 공공의 적 1-1’ 강우석 감독과 설경구가 뭉쳤다. 영화 ‘실미도’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 두 사람의 인연이 ‘강철중: 공공의 적1-1’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철중: 공공의 적 1-1’에서는 꼴통형사로 돌아온 설경구와 기업형 조폭 두목으로 분한 정재영이 한판 대결을 펼친다. 6월 19일 개봉. crystal@osen.co.kr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