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이호, UEFA컵 결승에 선발 출전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13 08: 15

[OSEN=런던, 이건 특파원] 김동진과 이호(이상 제니트)의 UEFA컵 결승 출전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둘이 뛰고 있는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의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와 결승전을 치른다. 따라서 둘의 결승전 출전 여부는 큰 관심인 것이 사실. 그러나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김동진은 부상으로, 이호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기 때문이다. 일단 김동진은 지난달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기에 뛰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 아드보카트 감독은 지난 10일 UEFA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김동진과 아뉴코프가 결승전 이전에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올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 그러나 문제는 선발 출전이다. 답은 9일 러시아를 떠나오기 전 아드보카트 감독이 가진 인터뷰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당시 훈련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김동진이 일요일(11일) 훈련에 돌아오기를 원한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그러나 지금(9일) 김동진은 개인 훈련 중이다. 아마도 그는 결승전에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다" 고 밝혔다. 이는 결국 11일 훈련 합류 여부가 선발 출전을 가늠할 것이라는 얘기. 그러나 김동진은 11일 네덜란드 전지훈련 중 치른 AZ 알크마르와의 연습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김동진의 출전 가능성은 있으나 선발 출장은 그리 확률이 높아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물론 김동진의 몸상태가 급격하게 좋아져서 선발로 뛸 수도 있다. 이는 아드보카트 감독도 국내 축구팬들도 바라는 점일 것이다. 이호는 아나톨리 티모슈크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는 상태다. 결승전이라는 중요성 때문에 이호 보다는 티모슈크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bbadagun@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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