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 홍국영 죽음에 시청자 “아쉬워”
OSEN 기자
발행 2008.05.13 08: 46

MBC 사극 ‘이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홍국영(한상진)이 결국 죽음으로 마무리되자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홍국영을 지지했던 많은 시청자들은 그의 죽음에 아쉬움을 드?뺐?있다. 12일 방송된 ‘이산’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결과 31.2%를 기록했다. 지난 6일 기록한 30.9% 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홍국영은 강릉으로 유배된 뒤 시름시름 앓다가 결국 쓰러지고 말았고 이 소식을 들은 정조(이서진)는 신하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홍국영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홍국영의 심각한 상태를 확인한 정조는 “자네를 원망한 적이 없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으며 홍국영 역시 “전하에 대한 충심만은 진심이었다”고 밝히며 결국 숨을 거뒀다. 그동안 홍국영은 정조가 위험에 처할 때 마다 명석한 기지를 발휘해내며 신임을 얻었으며 이와 함께 ‘홍국영 어록’까지 탄생되는 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나 자신의 누이인 원빈 홍씨가 후궁이 된 뒤 회임 사실이 거짓임이 밝혀지면서 곤란에 빠지고 결국 모두의 외면 속에 죽음에 이르자 이에 대한 원망을 중전인 효의왕후(박은혜)에게 돌린다. 결국 중전을 시해하려는 계획을 벌이다 발각되자 홍국영은 강릉으로 유배되고 정조와 대수(이종수)가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시청자들은 방송이 끝난 후 “정말 속상하고 안타깝고 슬프네요. 홍국영 다시 돌아와요”, “한 시대를 풍미하다가 쓸쓸한 귀향지에서 조용히 사라져간 30대 후반의 홍국영을 보고 슬퍼지더군요. 그래도 대역죄인 이었지만 정조가 마지막 임종을 지켜보았으며 좋은 결말로 사라져가게 만들어주신 제작진분들 잘하셨습니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홍국영의 죽음과 함께 정약용(송창의)과 정조의 새로운 후궁 화빈윤씨(이연지) 등 새로운 인물이 투입돼 기대감을 갖게 했다. hellow0827@osen.co.kr . . . . .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