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토마키 남동생, 절도 폭행 혐의로 8년 구형
OSEN 기자
발행 2008.05.13 09: 46

일본의 인기 여가수 고토 마키(22)의 남동생 고토 유우키(21)가 절도 폭행 혐의로 8년형을 구형받았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고토 유우키는 지난 12일 도쿄 지방 법원에서 행해진 구형 공판에서 8년을 선고 받았다. 검찰측은 “재범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판결은 21일이다.
피고 고토 유우키는 작년 9월 도쿄 시부야의 공사 현장에서 공업용 케이블 절도, 경비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됐다. 고토 유우키는 “생활비와 오피스텔 수리비를 벌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경비원 폭행은 부인했지만 합의금 200만엔(한화 약 2000만원)을 지불했다.
12일 공판에는 모친과 7월 출산 예정인 아내가 방청석을 지키고 있었다. 고토 유우키는 아내에 대한 마음을 묻는 변호사의 질문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처음으로 눈물을 흘렸다. 피해자와 피해자가 일하고 있는 회사에 공개 사죄한 뒤 “이제부터 사회인으로서 성실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모닝구 무스메에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중 졸업(팀 탈퇴) 후 솔로로도 성공한 고토 마키는 남동생의 사건이 알려지자 소속사 하로프로젝트와 결별했다. 개인적인 일로 회사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고토 마키는 은퇴설, 미국 데뷔설 등이 돌고 있지만 여전히 그녀의 행방은 묘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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