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김호 앞에서 '해결사 칭찬' 입증할까
OSEN 기자
발행 2008.05.13 11: 01

'명장' 김호(64) 감독의 인정을 받은 이근호(23)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 프로축구 최초 개인 통산 200승을 거둔 김호 감독의 대전 시티즌이 오는 14일 대전에서 대구 FC와 삼성 하우젠 2008 컵대회 B조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지난 11일 부산과 정규리그 9라운드 경기서 최초의 200승 고지에 오른 김호 감독은 홀가분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전망이다. 대전으로서는 부산에 승리했지만 불안한 수비력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또 선취점을 뽑은 이후 부산에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서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등 어려운 경기를 한 것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물론 200승 고지 돌파 후 선수들이 부담감을 떨치게 되면서 생긴 자신감이 충만하기 때문에 좋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전력상으로 대구에 우위를 나타내기는 힘들어 보인다. 특히 대전은 김호 감독이 인정한 이근호를 막아내야 한다. 김호 감독은 주말 부산과의 경기에 앞서 K리그서 '해결사' 기질을 지닌 선수로 수원의 신영록과 대구의 이근호를 직접 거론하며 크게 칭찬했다. 이근호는 대구의 '총알축구'의 선봉장으로 최근 2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장남석과 함께 공격축구를 주도하고 있다. 대구는 지난 10일 수원에 2-3으로 분패했던 아쉬움을 대전을 상대로 털어내겠다는 의욕이 강해 다시 한 번 파상공세로 나올 전망이다. 10bird@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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