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4번 타자 김태균(26)이 13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주중 3연전에서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할까. 12일 현재 148홈런을 기록 중인 김태균은 2개만 추가하면 역대 23번째 개인 통산 150홈런 고지에 오르게 된다.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한화에 입단한 김태균은 그해 타율 3할3푼5리(245타수 82안타) 20홈런 54타점 51득점 2도루로 삼성 외야수 박한이(29)를 제치고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20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역대 6번째 데뷔 첫 해 20홈런 클럽에 가입했다. 2002년(7개)을 제외하고 매년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린 김태균은 올 시즌 타율 2할9푼5리 28안타 10홈런 28타점 22득점으로 호쾌한 타격을 선보이며 한화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 홈런은 2003년 기록한 31개. 가장 먼저 150홈런 고지에 오른 선수는 이만수 SK 수석 코치. 이 코치는 1989년 7월 17일 대구 MBC(LG 전신)전에서 655경기 만에 개인 통산 150홈런을 달성했다. 최연소 기록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2)이 2000년 4월 19일 인천 SK전에서 수립한 만 23세 8개월 29일.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은 2002년 4월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최소 경기 150홈런(504경기) 기록을 세웠다. what@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