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 사랑하는 알파벳은 B(비)란다. 스타 ‘비’를 말하는 것일까? 중의적 의미에서 본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여자들이 사랑하는 B는 조금 다르다. 여기서의 '비'는 가슴사이즈를 뜻하는 것이다. 정말 B사이즈가 이상적인 가슴일까 라는 의문이 드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특히 남성들은 무조건 큰가슴을 좋아할 것이라고 오해하는 여성들이 많다. 하지만 섹시스타로 불리는 많은 여자스타들은 적당하고 볼륨 있는 가슴인 B사이즈의 소유자가 많다. 섹시스타의 대명사인 제시카 알바와 카메론 디아즈의 가슴크기는 얼마나 될까? 제시카 알바는 세계적인 남성잡지 ‘맥심’이 선정한 ‘세계의 섹시스타 100’인에서 1위에 선정되었고 카메론 디아즈는 섹시잡지 'GQ' 5월호에서 가슴라인이 드러나는 의상으로 섹시스타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하지만 그녀들의 가슴사이즈는 DD나 D, C처럼 ‘거대’하지 않다. 제시카 알바의 가슴사이즈는 80B이고 카메론 디아즈의 가슴사이즈는 85B이다. 더성형외과 유방성형클리닉 의료진은 “과거에는 가슴확대수술이 일반인보다는 연예인이나 유흥업계 여성들이 받는 수술로 인식되었기에 무조건 가슴을 크게 만드는 가슴성형을 선호앴다. 때문에 가슴이 부자연스러워 보이고 성형수술 티가 많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최근에는 일반인들의 몸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확대수술이 보편적인 성형수술로 인식되고 있다. 최근 트렌드는 무조건 큰 가슴이 아닌, 적당한 볼륨을 가진 자연스러운 가슴으로, 많은 여성들이 B컵 정도의 가슴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한다. 75A도 헐렁헐렁한 납작가슴이라면? 얼마 전 가수 장나라는 ‘75A도 꽉 찼으면 좋겠다.’라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되었다. 이러한 바람은 비단 그녀만의 바람은 아닌 듯하다. 우리나라 여성들의 평균 가슴크기는 75A로 약간 빈약한 편에 속하는데다가, S라인 열풍과 함께 다이어트에 성공한 여성들은 전체적인 살이 빠지면서 가슴도 작아지는 결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볼륨 있는 가슴을 갖고 싶은 여성들은 ‘가슴성형’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옷이 얇아져서 몸매라인이 잘 드러나는 여름철에는 납작가슴, 민자가슴일 경우 옷맵시가 잘 나지 않아서 여름이 오기 전 성형문의가 대폭 증가하는 추세이다. 맞춤성형으로 안전하게, 프로파일 가슴성형 더성형외과 옥재진 박사는 “가슴성형 수술 후 3일이면 출근이나 외출 등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적어도 3개월간은 꾸준히 마사지를 시행하는 등 사후관리 기간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성급하게 수술계획을 잡기보다는 여름이 오기 전인 이맘때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라며 “프로파일 가슴성형의 경우에는 개인마다의 신체적 특징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맞춤수술을 완전히 구현할 수 있어 환자들의 수술 후 만족도가 상당히 높고, 회복 또한 빨라 현재까지 도입된 가슴성형 중 앞선 수술법의 하나”라고 설명한다. 내 가슴같은 코젤가슴성형 가슴성형의 여러 가지 보형물 중 가장 많이 시술되고 있는 것은 코헤시브젤(코젤)가슴성형이라는 얘기다. 코젤은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형태의 보형물로 진짜 내 가슴 같은 우수한 촉감과, 파열이 되더라도 인체에 흘러들지 않고 뭉쳐져 있는 성질로 안전하여 만족도가 높다는 것. 옥 원장(성형외과전문의, 의학박사)은 “유방성형 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사이즈는 당연히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촉감 때문에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많았다”며 “코헤시브젤(코젤) 보형물 사용이 가능하면서부터 환자들의 수술 후 촉감에 대한 만족도 상당히 높아졌으며 식염수보형물보다는 코헤시브겔을 이용한 수술이 더욱 늘어날 거라 기대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옥 원장은 가슴성형수술의 경우 시행하기는 쉽지만 모양을 만들거나 촉감을 좋게 하기 위해서는 집도의가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나름의 노하우를 갖추어야만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수술 전에는 반드시 집도의가 충분한 경험과 지식을 갖추고 있는지 잘 판단하여 수술 받는 것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부연했다. [OSEN=생활경제팀]ose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