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이적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3 17: 22

"이적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13일 2007-2008 시즌을 마치고 이영표와 나란히 귀국한 설기현(29, 풀햄)은 다소 긴 여행으로 인해 피곤한 모습으로 기자들 앞에 섰다. 하지만 곧 이어진 거취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확고한 자신의 뜻을 전달했다. 설기현은 "이제 막 시즌이 끝나 이적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밝힌 뒤 "대표팀 경기가 남아 있어 거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15경기 연속 결장하며 이적에 대한 이야기도 나돌았지만 설기현은 당장 코 앞에 닥친 월드컵 예선에 신경쓰겠다고 했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초반 부진하게 출발하고 마지막까지 힘든 상황이었지만 팀이 강등되지 않은 결과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 시즌 준비를 잘하겠다"며 각오를 밝힌 그는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한편 김두현의 소속팀인 웨스트 브롬위치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것에 대해서 설기현은 "좋은 팀에서 좋은 선수들과 뛰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후배를 격려했다. 강원도에 15번째 프로팀이 탄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향에 팀이 생겨서 기쁘다"며 반겼다. 또한 "아주 먼 미래에 고향팀에서 뛰다면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7rhdw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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