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이윤열, 임요환과 869일만의 맞대결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8.05.13 18: 57

황제와 천재. e스포츠 최고 아이콘으로 불리는 임요환(28, 공군)과 이윤열(24, 위메이드)의 869일만의 맞대결은 천재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윤열은 13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5주차 공군과의 경기서 위메이드 선봉으로 출전해 더블 커맨드 이후 빠른 레이스 견제와 드롭십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를 낚아챘다. 상대전적 6대 6으로 팽팽한 관계의 두 선수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겁게 끝났다. 이윤열은 초반 입구를 틀어막고 더블 커맨드 이후 스타포트를 빠르게 건설했다. 반면 임요환은 참신한 트리플 커맨드 전략을 비장의 카드로 준비했지만, 이윤열의 빠른 레이스 전략에 그대로 경기의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이윤열은 레이스로 제공권을 장악한 뒤 드롭십으로 임요환의 앞마당과 두 번째 확장기지를 차례대로 드롭십 폭격으로 막대한 이득을 챙기며 승리를 챙겼다.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5주차. ▲ 공군 에이스 0-1 위메이드 폭스. 1세트 임요환(테란, 7시) 이윤열(테란, 10시) 승.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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