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히어로즈의 제주 홈 6연전이 최종 확정됐다.
두산은 13일 문학 SK전 도중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잡혀 있던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제주 오라구장에서 옮겨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에서 SK와 두산을 상대로 홈 6연전을 치르기로 최종 확정했다.
히어로즈는 당초 목동구장에서 이 기간 동안 SK와 두산을 상대로 각각 3연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청룡기고교야구대회 일정과 겹치며 경기가 불가능해졌다. 결국 제주 오라 구장을 대안으로 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동대문야구장을 철거하면서 올해부터 목동구장에서 아마추어 대회를 열기로 정했고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을 홈으로 정하며 일정 중복을 피할 수 없게 된데 따른 것이다.
SK는 지난달 4월말에 승락했지만 두산은 땅이나 시설이 경기에 힘들 것이라며 그동안 난색을 표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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