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이 없다.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2)이 9경기 연속 세이브 사냥에 성공했다. 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도 시즌 처음으로 3안타를 터트리며 선제타점을 올렸다. 임창용은 13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여유있게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지난 9일 히로시마전 이후 나흘만에 등판한 임창용은 첫 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상대로 바깥쪽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개의 볼 모두 슬라이더를 던져 와다의 허를 찔렀다. 두 번째 타자 나카무라 노리히로는 9구까지 가는 접전끝에 151km짜리 몸쪽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병규에게는 우전안타를 내줬다. 두 선수는 지난 4월25일 첫 대결에서는 임창용이 삼진으로 돌려세운 바 있다. 임창용은 그러나 마지막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는 풀카운트 접전끝에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마쳤다. 이날 21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스피드는 154km를 마크했다. 이로써 시즌 4월15일 요코하마전부터 9경기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시즌 11세이브를 따냈다. 5월들어 5번째 세이브. 주니치를 상대로 두 번째 세이브였다. 2경기연속 무실점과 함께 방어율도 0.64로 낮췄다. 7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야쿠르트 선발 우완 가와지마 료(27)를 상대로 2회2사1루 첫 타석에서 바깥쪽 낮은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앞으로 떨어지는 안타를 터트렸다. 0-0이던 4회초 2사1,2루 두 번째 타석에서 가와지마의 2구 바깥쪽 포크볼을 똑같이 받아쳐 중견수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5월들어 4번째 멀티안타가 됐다. 이병규는 1-3으로 역전당한 7회초 마쓰오카 겐이치에게는 3루 땅볼로 물러났고 마지막 타석에서 임창용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터트려 시즌들어 처음으로 3안타를 완성했다. 이로써 이병규는 시즌 타율은 2할5푼5리, 22타점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