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중국 쓰촨(四川)성을 강타한 강진이 한국 연예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그 여파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미수다’ 손요, 쓰촨성에서 연락 두절 먼저 KBS 2TV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한 중국인 손요가 현재 쓰촨성에서 연락이 두절돼 팬들의 걱정을 사고 있다. 중국 가이드 북을 집필하기 위해 지난 2일 중국으로 간 손요는 어머니가 살고 있는 산동성 칭다오 지역을 시작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11일 오후 윈난성에서 여행을 마치고 관련 원고를 정리한 뒤 12일 사천성으로 이동한 손요가 친지들과의 연락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진 것. 중국에서 손요의 책 출판과 관련해 홍보를 맡고 있는 홍보 대행사 측은 “중국으로 건너간 손요와 연락이 닿지 않아 칭다오에 계신 어머니께 연락을 했는데 어머니는 연락이 두절된 상황을 모르고 계셨다”며 “중국 공안에 협조를 부탁했지만 사상자가 너무 많아 협조가 어려울 것 같다. 쓰촨성 지역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철도 등 모든 교통이 통제 돼 불가능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곧 손요가 12일 ‘미수다’에 함께 출연하는 채리나와 문자를 주고받은 사실이 보도됨에 따라 손요의 신변이 안전하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홍보 대행사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손요가 12일 문자를 주고 받았다는 사실은 우리도 뉴스를 보고 나서야 알았다. 아직까지 손요의 어머니나 홍보 대행사 측은 손요로부터 직접적으로 연락을 받은 것이 없다. 지진이 발생한 후 손요가 무사하다면 당연히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할 텐데 아직까지 연락이 없어 걱정이다. 내일 회사 직원들을 쓰촨에 파견해 손요의 행방을 수소문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나라, 상하이 쇼케이스서 지진 느껴 가수 장나라 역시 중국에서 연 쇼케이스에서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12일 중국 상하이 동치대학교에서 아시아 통합 앨범 ‘드림 오브 아시아’ 쇼케이스를 가진 장나라는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을 위해 호텔을 나서면서 지진의 여파를 느꼈다.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 닷컴’에 따르면 장나라가 머물던 호텔 바로 옆의 52층 무역센터 건물이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할 만큼 흔들렸고 건물 안에 있던 많은 사람들이 겁에 질려 쏟아져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장나라의 쇼케이스는 1000여명의 현지 팬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박경림 ‘화려한 외출 시즌 2’ 중국 촬영 취소 쓰촨성의 강진은 당초 중국에서의 촬영을 예정하고 있던 프로그램의 촬영을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는 15일 중국 샤먼에서 장나라를 게스트로 초대해 촬영을 할 예정이었던 MBC 에브리원의 ‘박경림의 화려한 외출 시즌2’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중국 촬영을 취소해야만 하는 일을 겪었다. 평소 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진 박경림과 장나라는 1박 2일간 샤먼에서 팬사인회와 쇼케이스 등 방송 녹화를 함께 진행하며 그 동안 나누지 못했던 장나라의 근황에 대한 얘기를 들어볼 계획이었다. 이 밖에도 국내에서 개봉한 영화 ‘집결호’의 장한위 역시 쓰촨성 청두에서 드라마 ‘신분의 증명’을 촬영하던 중 지진으로 인해 촬영장 부근의 3층 건물이 무너지는 것을 목격, 드라마 촬영을 전면 중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대지진의 주요 발생 지역인 쓰촨성 원촨(汶川)현은 대도시와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미개발 지역이어서 중국 연예인 중 지진으로 인한 사고를 당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에서 촬영 중이거나 촬영 예정이던 방송 제작사와 연예인들이 지진으로 인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당분간 촬영의 연기나 취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