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 뽐낸' 김연아, 댄스로 '원 모어 타임'
OSEN 기자
발행 2008.05.14 08: 11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섹시 댄스로 팬들에게 다가간다.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숨겨두었던 노래 실력을 선보여 국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김연아가 이번에는 인기 가요에 맞춰 팬들에게 또 다른 선물을 준비하고 있어 화제다. 오는 17일부터 양일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지는 아이스쇼 'Festa on Ice 2008'에서 김연아는 여성 인기그룹 쥬얼리의 '원 모어 타임'에 맞춰 빙판 위에서 연기를 펼쳐보인다. 지난 13일 공연을 위해 입국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안무를 담당하고 있는 데이빗 윌슨은 "한국곡은 잘 모르는데 김연아가 직접 골랐다. 취향이 뛰어나다"며 그녀의 선택에 지지를 보냈다. 또한 오서 코치는 "오프닝으로 뭘 써야 할지 고민할 때 김연아가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그녀는 아이디어가 넘친다"고 했다. 윌슨도 "김연아가 추천한 곡 중 2골을 골랐다"고 해 나머지 한곡은 어떤 음악인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 박쥐 서곡, 미스 사이공 연기를 펼칠 때만 해도 자신의 의견보다는 코치의 의견을 많이 따랐던 김연아가 아이스쇼를 시작으로 자신의 넘치는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 시즌 준비에 대해서 묻자 오서 코치는 "김연아, 김연아 어머니와 둘러 앉아 논의를 했다. 김연아가 많은 의견을 제시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이스쇼에서 자신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팬들에게 '깜짝쇼'를 준비 중인 김연아. 다재다능한 그녀의 끼를 즐길 시간이 왔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