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욜(52) 토튼햄 핫스퍼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의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욜 감독이 함부르크와 2년 계약 기간에 200만 유로(약 32억 원)의 연봉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베른트 호프만 함부르크 회장은 팀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결정에 대해 "우리는 마틴 욜 감독을 선택한 것이 옳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욜 감독은 토튼햄을 이끌고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5위의 만족스러운 성적을 올렸지만, 지난해 10월 초반 부진한 모습으로 토튼햄 감독에서 경질됐다. 그동안 감독직 복귀를 모색해온 욜 감독은 결국 분데스리가에서 재기를 노리게 됐다. 한편 함부르크는 마지막 라운드를 남긴 현재 승점 51점으로 레버쿠젠, 볼프스부르크,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UEFA컵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어 다음 시즌 UEFA컵에서 토튼햄과의 일전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