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이 논란 속에서도 광우병 후속편을 예정대로 방송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일 방송된 ‘PD수첩’은 10.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보다 4.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광우병 관련 내용이 처음 보도된 4월 29일 기록했던 8.2%보다도 높은 수치이기 때문에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를 방증한다. 13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30개월 이상된 소의 안전성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현 검역 시스템에 강한 의문을 제가하면서 과연 SRM 부위의 포함 여부와 쇠고기 월령 확인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정보가 협상 근거로 내세운 OIE에 대해서도 살펴봤다. ‘PD수첩’이 지난 29일 광우병 관련 첫 방송후 청와대는 민형사상 소송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13일 방송이 끝난 후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는 3000여건이 넘는 시청자들의 ‘PD수첩’ 옹호 글이 올라오면서 또다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정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