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데이키즈 故 김민수, 추모 뮤비 제작된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4 08: 45

손정환 뮤직비디오 감독이 먼데이키즈 故김민수를 추모하고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애도의 영상을 손수 편집해 만든 뮤직비디오를 영전에 바치기로 했다. 손정환 감독은 그동안 먼데이키즈 1집 타이틀곡 ‘Bye Bye Bye’를 비롯해 ‘상처투성이’, ‘남자야’, ‘착한남자’, ‘투명한 눈물’, ‘녹슨 가슴’, ‘가슴으로 외쳐’, ‘흉터’ 등 먼데이키즈의 데뷔 앨범부터 지난 달 발매됐던 3집 앨범까지 모든 뮤직비디오를 도맡아 연출했다. 이 추모 뮤직비디오는 먼데이키즈의 3집 앨범에 실려 있는 강지원 작사, 작곡의 ‘니가 떠난 그날’ 이라는 곡의 뮤직비디오다. 먼데이키즈와는 평소 절친한 형, 동생 사이로 지냈던 손 감독은 청천벽력과 같은 사고 소식을 접하고 모든 스케줄을 뒤로한 채 한걸음에 빈소로 달려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눈에 아른거렸다고 말하는 손 감독은 “그래도 민수를 위해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은 우리 민수를 잊지 말고 영원히 기억하라는 의미로 영상을 편집해 뮤직 비디오를 만드는 일이었다”고 뜻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고인의 소속사 측의 한 관계자는 “손 감독이 회사로 찾아와 말없이 건넨 영상을 함께 보며 모두가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모두들 형제처럼 지내왔던 지라 손 감독의 이 같은 마음을 받아들여 영전에 바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인은 지난 달 29일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 뮤직비디오는 16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비롯해 지상파 TV 및 케이블 TV를 통해 공개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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