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요정' 김연아(18, 군포수리고)가 노래실력, 춤실력을 물론 선행도 앞장서고 있다. 14일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는 “김연아가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대신 인베스트먼트 포럼 2008’행사에 연사로 초청을 받았다.‘약속’이라는 주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난관을 극복하고 세계 최정상의 자리에 서기까지 감동적인 과정을 10분에 걸쳐 청중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대신증권으로부터 받는 강연료 전액과 포럼 참석자들의 후원금 그리고 대신증권에서 출연하는 후원금을 합쳐 약 5000만 원의 장학금을 대신증권과 함께 피겨꿈나무 선수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김연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김연아는 지난 2007년에도 국민은행 CF와 LG생활건강 CF 모델 출연료에서 각각 1200만 원과 1000만 원씩을 출연해 윤예지, 김현정을 비롯해 7명의 유망 선수들에게 지원한 바 있다. 또한 김연아는 지난해 5월 학생복 업체 IVY CLUB과 함께 소년소녀 가장 등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1억원 상당의 교복을 전달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기름유출 사건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태안의 피해주민을 돕기 위해 추가로 2000만 원 상당의 교복을 태안군청에 기탁한 '선행소녀'. 한편 올해 4월부터 스포츠토토와 함께 ‘제2의 김연아 꿈나무 프로젝트’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1개월여만에 모금액이 2000만 원을 넘어섰다 김연아는 오는 17일과 18일 양일간 목동아이스링크에서 ‘KCC 스위첸 Festa on Ice 2008’에 참가한 후 6월초에 전지훈련지인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