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22, STX)의 공격적인 본색을 보여줄까. 13일 열리는 e스포츠리그 단연 관심사는 박성준에게 쏠려있다. STX로 옷을 갈아입은 박성준은 프로리그 MBC게임전과 스타리그에 동시 출격해 승수 쌓기에 나선다. 지난 4월 24일 STX로 전격 이적한 박성준은 4월 25일 스타리그서 2연승으로 화려하게 부활을 신고했다. 아직 전성기 시절 기량을 완벽하게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메이저무대서 승리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것이 STX 코칭스태프의 판단. 박성준이 프로리그와 개인리그서 모두 승리를 거둔다면 단박에 STX의 구심점으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 우승과 개인리그 2회 우승 경험은 나이 어린 STX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 확실하기 때문. 그러나 모두 패해서 무너진다면 앞길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리그서 5승4패 득실 +2로 상위권 진입을 노리는 팀의 현실과 박찬수 박명수 윤종민 등 저그로 둘러싸인 개인리그서도 8강 진출을 장담 못한다.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인 스타리그 어느 하나 양보 못할 상황서 패배는 자신 뿐만 아니라 소속팀 STX에게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