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무배, 6월 스피릿 MC 17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8.05.14 11: 33

'부산 중전차' 최무배(38, 팀태클)가 드디어 스피릿MC 무대에 선다. 스피릿MC의 주최사인 (주)엔트리안은 14일 최무배가 오는 6월 29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스피릿MC 17회 대회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열린 스피릿MC 16회 대회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던 최무배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처럼 다시 이곳 스피릿MC 무대로 돌아왔다”며 앞으로의 많은 성원으로 스피릿MC를 끝까지 사랑해 달라는 말과 함께 무대 인사를 했다. 최무배와 스피릿MC의 계약을 담당한 (주)엔트리안의 김범석 마케팅 팀장은 “최무배는 스피릿MC, 그리고 스피릿MC의 세계 네트워크를 통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따라서 그의 스피릿MC 입성은 스피릿MC 뿐만 아니라 한국 헤비급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큰 기대감을 표현했다. 최무배는 한국인 최초로 2004년 2월 일본 종합격투기 프라이드에 출전해 이마무라 유스케를 꺾으며 내리 4연승을 달린 한국 격투기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얼마 전 국내서 열린 대회에서도 세계 팔씨름챔피언 게리 굿리지를 상대로 2라운드 TKO승을 거둬 아직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단 한번의 승리도 어렵다는 해외 무대에서 4연승의 승전보로 팬들을 즐겁게 했던 최무배, 그가 스피릿MC 무대로 돌아옴으로써 한국 종합격투기의 발전과 팬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흥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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