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가 샌안토니오를 꺾고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디트로이트도 올랜도를 시리즈 전적 4-1로 꺾고 6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뉴올리언스 호니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79로 누르고 3승 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뉴올리온스는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샌안토니오는 전반을 47-44로 앞서며 시리즈에 우위를 점하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에서 승부가 뒤집혔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빗 웨스트의 폭발적인 득점력을 앞세워 72-58로 3쿼터를 마감했다. 이후 샌안토니오는 4쿼터에서 크리스 폴, 웨스트, 페자 스토자코비치 등 주축 멤버들을 쉬게하며 여유있게 승리를 거뒀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빗 웨스트(38점 14리바운드)와 크리스 폴(22점 14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페자 스토자코비치가 골밑에서 11리바운드를 걷어올리며 승리에 일조했다. 샌안토니오는 팀 덩컨(10점 23리바운드)과 마누 지노빌리(20점 7어시스트), 토니 파커(18점 4어시스트)가 좋은 활약을 보여줬지만, 그 외 팀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이에 앞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어번 힐 팰리스에서 열린 동부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차전에서 올랜도 매직을 96-86으로 꺾고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디트로이트는 6년 연속 컨퍼런스 결승에 진출하게 됐다. 디트로이트는 4쿼터 8분 22초경 로드니 스터키의 레이업으로 71-70으로 역전한 후 안토니오 맥다이스가 두 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여기에 타이숀 프린스가 3점슛, 맥다이스가 2점슛을 성공시키며 78-70으로 도망갔다. 올랜도는 키스 보건스의 3점포와 히도 터컬루의 레이업과 2점슛을 묶어 84-85로 추격했다. 그러나 20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히도 터컬루의 덩크슛이 막히면서 역전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반면 디트로이트는 리처드 해밀턴이 막판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디트로이트는 해밀턴이 31점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맥다이스(17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그 뒤를 받쳤다. 여기에 스터키(15점 6어시스트)는 4쿼터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랜도는 드와잇 하워드(14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터컬루(18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 14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컨퍼런스 디트로이트(4승 1패) 90-89 올랜도(1승 4패) ▲ 서부컨퍼런스 뉴올리온스(3승 2패) 101-79 샌안토니오(2승 3패)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