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봉원(45)이 "박미선과의 스캔들, 내가 직접 터뜨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봉원은 KBS '해피투게더'에 방문해 과거 박미선(41)과의 연애시절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부부콩트 프로그램‘철없는 아내’에서 처음 만난 이봉원과 박미선은 극 중 한 이불을 덮고 연기하면서 은근한 스킨십을 통해 사랑이 싹텄다고 고백했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한 두 사람은 스캔들이 무서워 데이트를 할 때 마다 항상 후배 개그맨들을 대동하고 다녔다. 하지만 이토록 극비로 사귀었던 두 사람의 스캔들은 어이없게도 이봉원의 입을 통해 밝혀지고 말았다. 개그맨 전체 MT를 떠나는 관광버스 안에서 술이 거나하게 취했던 이봉원이 앞차에 타고 있던 박미선을 데리고 오라며 고래고래 소리 지르고 행패를 부린 것. 박미선은 "예나 지금이나 술이 문제"라며 고개를 내저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봉원은 그동안 불거져 나왔던 본인과 관련된 많은 의혹을 직접 해명했다. 먼저 '수 없이 사업에 실패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는 "연기학원, 커피숍, 매니지먼트 회사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 실패한 것은 사실이지만 남자의 도전정신으로 인한 것이었다"고 당당히 밝혔다. 덧붙여 “현재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고 고백해 박미선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또 개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는 것으로 알려진 이봉원은 "아내 박미선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나야말로 진정 아내를 사랑하는 애처가"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봉원-박미선 부부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는 15일 밤 11시 5분 '해피투게더'의 '도전 암기송'에서 공개된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