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을 삼성전자 감독, "기세 되찾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4 17: 43

대폭적인 전력 물갈이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삼성전자가 부활을 선언했다. 14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프로리그 KTF전서 3-1 승리를 거둔 후 2008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한 삼성전자 김가을(30) 감독은 OSEN 전화 인터뷰에서 "기분 좋은 3연승이다. 이번주 강팀인 MBC게임과 최근 분위기가 좋은 KTF와의 경기라 부담이 컸다. 이제 반 정도 일정을 소화해 아직 순위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3연승 보다는 예전 기세를 되찾았다는 사실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5주차 삼성전자의 상대는 강호 MBC게임과 상승세의 KTF로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더군다나 에이스 송병구가 최근 주춤했고, 팀내 두번째 카드인 이성은의 프로토스전 약점때문에 어려운 일정이 예상됐다. 그러나 '마스터' 이창훈의 은퇴 이후 공백이 생겼던 팀플레이 부문서 박성훈과 이재황이 혼신의 힘을 기울이며 시즌 첫 3연승을 이끌었다. 김가을 감독도 팀플레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박성훈 이재황 임채성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팀에서 제일 예쁜 선수들이 팀플레이 선수들입니다. 서로 쉬는 시간도 없이 노력하고 연습을 많이 해요. 너무 대견스럽죠. 임채성 선수가 저그-테란 조합이 나올만한 맵이 없어서 쉬고 있다는 사실이 아쉽고, 현재 이재황 선수의 부담이 크지만 차즘 차선책을 찾으려고 합니다." 김가을 감독은 "고비라고 생각했던 이번주를 연승으로 마감하면서 만족스럽다. 두번째 턴 부터는 팀플레이 백업과 저그라인 쪽을 살리는데 힘을 쏟으려고 한다"고 앞으로 그려가는 그림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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