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외야수 이병규(34)가 되살아나고 있다. 시즌 6호 홈런 포함해 이틀 연속 멀티안타를 기록했다. 이병규는 14일 도쿄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 세 번째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 다니엘 리오스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병규는 이날 4타석에서 볼넷 1개 포함 3타수2안타1타점 1득점을 기록, 팀 3연패 탈출의 수훈갑이 됐다. 주니치는 4-1로 승리했다.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2회초 2사후 첫 타석에서 야쿠르트 선발 다니엘 리오스와 대결에서 볼넷을 골랐다. 4회초 2사후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병규의 중전안타 직전 주자 3루 상황에서 리오스는 폭투를 던져 한 점을 헌납했다. 한 방은 7회 공격에서 나왔다. 6회초 우즈의 7호 솔로포가 터져 2-1로 앞선 가운데 선두타자로 나선 이병규는 리오스의 3구 한복판 높은 볼(컷 패스트볼 138km)를 밀어쳐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지난 8일 히로시마전 5호 투런홈런에 이어 5경기만에 나온 아치였다. 특히 3-1로 달아나는 귀중한 홈런포였다. 이병규의 나카무라의 쐐기솔로홈런으로 4-1로 앞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이틀연속 3안타를 노렸지만 1루 땅볼로 물러났다. 2안타 1타점 1득점을 더해 41안타, 23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날 포함 2경기에서 5안타를 쏟아내며 타율도 2할5푼9리로 끌어올렸다. 한편 개막 이후 1승4패로 부진에 빠진 리오스는 잘 던졌으나 폭투와 홈런포 두 방이 아쉬웠다. 결국 7이닝 5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최근 4연패. 야쿠르트 소방수 임창용은 팀이 리드를 당해 등판하지 않았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