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4 22: 19

[OSEN=대전, 이상학 객원기자] “선수들이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KIA 조범현 감독이 활짝 웃었다. 6회말 한화 김태균에게 역전 홈런을 맞으며 그대로 무너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강한 집중력으로 경기를 다시 한 번 뒤집는 저력을 발휘한 것에 고무적인 모습이었다. 조 감독은 “역전을 당한 뒤에 곧바로 다시 역전시킨 것은 그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는 뜻이다. 김태균에게 역전 홈런을 맞았지만 이닝이 남아있었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잘 발휘했다. 앞으로도 선수들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오늘 경기를 기억해야 한다”고 기뻐했다. 조 감독은 “선발 (윤)석민이는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7회 불펜 투수들이 위기를 잘 넘겼다”고 말했다.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포수 차일목에 대해서는 “경기경험이 쌓이면서 많이 나아지기는 했는데 아직 많이 부족하다. 송구, 블로킹 등에서 기술적인 보완이 필요하다. 투수리드도 많이 떨어진다. 내 눈에는 아직 차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점점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김인식 감독은 “양훈이가 잘 던졌는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다음에 나온 투수들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며 투수들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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