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안타·3타점' 김현수, "타이틀보다 전경기 출장 목표"
OSEN 기자
발행 2008.05.14 22: 29

"타이틀을 노리기보다 전경기 출장이 목표다". 타격 선두를 질주 중인 김현수(20)의 방망이는 이날도 쉬지 않았다. 김현수는 14일 문학 SK전에서 3-2로 살얼음 리드를 지키던 6회 2사 만루에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2루타로 팀의 8-3 대승을 이끌어냈다. 앞선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연속 안타를 친 김현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날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김현수는 전날 3할6푼2리였던 타율을 3할7푼8리까지 끌어올려 타격 선두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김현수는 6회 SK 투수 가득염으로부터 2루타를 노려 친 데 대해 "긴장은 됐지만 자신있게 친다는 생각으로 나섰다"며 "스트라이크가 들어오면 놓치지 않고 친다는 생각이었는데 마침 공이 가운데로 몰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수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나 왼손 투수 상관없이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날까지 우완 투수에게 3할8푼2리, 좌완 투수에게 3할3푼3리를 기록 중이었다. 이에 대해 "특별히 비결은 없다. 집중력을 가지고 자신있게 칠려는 것이 주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5할1푼5리의 득점권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서는 "특히 더 긴장하게 되고 스트라이크를 놓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치는 게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팀이 이기는데 주력할 뿐이다"면서 "타격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개인 타이틀보다는 전경기 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letmeout@osen.co.kr . . . . .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졌다. 두산 6회초 2사 만루 김현수 싹슬이 중월 3타점 안타를 날리고 있다./ 인천=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