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환, "황두성은 좋은 마무리감이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4 22: 31

14일 잠실 LG전서 4-0 승리를 거둔 우리 히어로즈 이광환 감독이 새 마무리 황두성에 대한 믿음을 보여주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이택근, 송지만 등 주축 타자들이 라인업서 빠져 타선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서도 8회까지 점수 1점 내기가 어려웠는 데 9회 유재신, 황재균 등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만들며 후반 쉬운 경기를 펼쳤다"라며 경기를 자평했다.
뒤이어 이 감독은 "1점 차 리드서 노환수-신철인-황두성이 잘 지켜냈다. 특히 황두성이라는 좋은 마무리감이 불펜진에 가세해 앞으로는 선발투수들이 부담을 덜고 편하게 던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소를 보여주었다.
한편 패장 김재박 감독은 "선발로 나선 정찬헌이 잘 던졌음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상대 투수진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라며 짧게 패인을 밝혔다.
양팀은 15일 선발투수로 각각 심수창(LG)과 장원삼(히어로즈)을 예고했다. 당초 LG는 베테랑 최원호를 15일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었으나 최원호가 훈련 도중 왼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해 등판이 불가능해졌다.
따라서 LG는 15일 자로 최원호를 1군 엔트리서 말소시키는 동시에 2군에 있는 심수창을 1군에 올릴 예정이다. 2006시즌 LG서 유일하게 10승 투수로 이름을 올렸던 심수창은 올시즌 2군서 컨디션 조절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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