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툴, "이제 한국 축구를 알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8.05.14 22: 43

"이제 한국축구를 알 것 같다". 지난 1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알툴 베르날데스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이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컵대회 5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서 2-0으로 승리한 뒤 "이제 한국 축구를 알 것 같다. 적응하고 있다. 수비축구에서 좀 더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선보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주는 전반 터진 심영성의 결승골과 후반에 터진 수비수 이정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서울을 상대로 31개월 만에 승리를 챙겼다. 더욱이 제주는 부천에서 연고를 이전한 후 처음으로 서울을 이긴것이여서 기쁨은 더 컸다. 알툴 감독은 "그동안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도 운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 시즌 3호골을 터트린 심영성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플레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모습이였지만 이제 적응한 듯하다. 지금은 원하는 플레이를 훌륭하게 해내고 있다. 기대가 된다"고 칭찬했다. 제주는 오는 18일 대구와 리그 10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총알축구' 대구에 맞서 제주는 알툴 감독의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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