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용훈, 다섯 번째 첫 승 도전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8.05.14 23: 43

첫 승의 꿈은 멀고도 험한 것인가. 롯데 자이언츠 우완 이용훈(31)이 다섯 번째 첫 승 사냥에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용훈은 14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4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어깨 부상을 떨쳐내고 올 시즌 그라운드에 복귀한 이용훈은 지난 달 3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 도중 손톱 부상을 입은 뒤 2주 만에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1회 1번 조동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이용훈은 신명철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서 제이콥 크루즈를 2루수 앞 병살타로 유도하는 노련함을 발휘했다. 1-0으로 앞선 2회 박석민-최형우의 연속 볼넷에 이어 진갑용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실점 위기에 몰린 이용훈은 양준혁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헌납했다. 3회 선두 타자 김창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세 타자를 삼진과 외야 플라이로 잠재우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이용훈은 4회에도 선두 타자 박석민을 출루시킨 뒤 세 타자를 범타로 제압하며 이닝을 마쳤다. 이용훈은 5회 두 번째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박진만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킨 뒤 김창희의 볼넷과 조동찬의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신명철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내줬다. 이용훈은 계속된 1사 1,2루 3번 크루즈 타석 때 좌완 강영식(27)과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삼성이 12회 연장 접전 끝에 대타 박종호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5-3 재역전승을 거뒀다. what@osen.co.kr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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