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연예인 친구는 좋지만 애인은 별로”
OSEN 기자
발행 2008.05.15 01: 35

배우 손예진(26)이 연예인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에 대해 “친구는 좋지만 사귀는 것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14일 밤 MBC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손예진은 그동안 스캔들이 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몰래하는 것”이라며 “상대가 일반인이어서 스캔들이 안 났던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일단 연기자를 만나는 것은 어려운 것 같다. 친구는 좋은데 사귀면 좀 힘들 것 같다”며 “주위 연예인들이 사귀고 헤어지는 것을 보면서 장점도 있겠지만 내 성격과는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개그맨이나 가수는 어떠냐”는 MC 강호동의 물음에 손예진은 “개그맨들은 너무 바빠서”, “가수 분들은 참 매력적이지만 수많은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어서 불안할 것 같다”는 말로 연예인과 사귀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드러냈다. “외로움을 많이 탄다”는 그녀는 “데뷔 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3년 동안 남자친구를 한 번도 사귄 적이 없었고 여자 친구들 조차도 만나지 않았다. 어떤 누구도 그렇게 하라고 시킨 적 없었지만 나에게 들어오는 좋은 작품들을 안할 수가 없었다”며 “그러다보니 육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어졌고 어렸을 때부터 고독, 외로움을 감수하고 나의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하지만 이제는 좀 여유로워진 것 같다”고 남모를 외로움을 털어놓았다. 한편 영화 ‘외출’을 통해 불륜, 드라마 ‘연애시대’를 통해 이혼녀 등 아직 경험해보지 못한 상황을 연기해왔던 것에 대해 손예진은 “어렵게 생각하지 않는다. 주위 분들에게 물어보고 간접적으로 얘기를 들으면서 만들어 나가는 것 같다”며 “세상에는 정답이 없는 것 같다. 불륜도 그 속에 진실이 있다면 무조건 몰매를 맞아야 되는 것인가 등 연기를 하다보면 어떤 것도 있을 수 있는 상황이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넓어지는 것 같다”고 진지한 어조로 답했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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