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2분여 출전' 제니트, 레인저스 꺾고 UEFA컵 우승
OSEN 기자
발행 2008.05.15 05: 37

[OSEN=시티오브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37번째 UEFA컵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제니트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이고르 데니소프와 지리아노프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호는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진은 후보로 나와 후반 추가 시간에 투입되었다. 전반은 제니트가 완벽하게 지배하는 양상이었다. 제니트는 파티 테케, 안드레이 아르샤빈 등의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레인저스를 공략했다. 반면 레인저스는 전반적인 전술의 중심을 수비에 두며 역습 전술로 나섰다. 제니트는 좋은 공세를 몰아쳤다. 그러나 수비 시 페널티 에어리어에 6~7 명의 선수들이 포진된 레인저스의 수비를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레인저스는 원톱 다르체빌을 노리는 뒷공간 패스를 시도했으나 공격의 숫자가 너무 적었다. 전반 4분 아르샤빈의 왼발 슈팅과 22분 제니트의 공격만이 전반전의 볼거리였다. 후반 들어서도 이같은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초반 레인저스가 반짝 공세로 나섰으나 제니트의 수비에 막혔다. 제니트는 후반 19분 아르샤빈이 2선에서 올라온 찬스 상황을 맞이했다. 아르샤빈은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후 슈팅을 했으나 커버 플레이 들어온 레인저스의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이런 와중에 베니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후반 27분 2선에서 좋은 패스를 받은 이고르 데니소프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킨 것. 1-0이 되자 경기장의 4분의 1에 불과했던 제니트 팬들은 소리높여 응원을 시작했다. 이 와중에 제니트는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1분 아르샤빈의 패스를 받은 콘스탄틴 지리아노프가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이것이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레인저스는 파파치를 빼고 노보를 투입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이렇다할 공세를 펼치지는 못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리드를 굳건히 지켰다. 제니트는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bbadagun@osen.co.k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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