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시티오브맨체스터, 이건 특파원]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차범근 수원 감독이 UEFA컵을 들어올린지 딱 20년 만에 한국인 선수가 다시 들어올렸다. 사실 이날 김동진은 선발출전하지는 못했다. 그는 다리 근육 부상으로 인해 지난 4월 6일부터 팀에서 아웃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꾸준히 재활 훈련을 한 결과 그는 이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김동진은 후반 40분경부터 교체를 위해 대기했다. 그러나 대기심과 주심의 사인 미스로 인해 계속 투입되지 못했고 아드보카트 감독이 강력히 항의한 후인 추가시간 피치를 밟았다. 김동진이 투입되자마자 제니트는 두번째 골을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진은 팀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아드보카트 감독의 큰 신임을 받아왔다. UEFA컵에서도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9경기를 출전하며 1골을 뽑아내는 등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아드보카트 감독 역시 경기 전 김동진의 상태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김동진은 팀동료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당당히 주전멤버로 메달을 목에 걸었고 UEFA컵 우승 트로피에 키스했다. 경기에 뛰지는 못했지만 이호 역시 함께 기쁨을 나누었다. 김동진과 함께 메달을 받은 이호는 기쁜 모습이었다. 이호는 올 시즌 UEFA컵에서 3경기에 나서 티모슈크의 뒤를 받쳤다. bbadagun@osen.co.kr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