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정재영, 엉뚱남녀로 '김씨표류기’ 동반 출연
OSEN 기자
발행 2008.05.15 09: 45

배우 정재영(38)과 정려원(27)이 영화 ‘김씨표류기’에 캐스팅됐다. ‘김씨표류기’는 죽으려고 한강에 뛰어들었다가 밤섬에 표류하는 한 남자와 그를 지켜보는 히키코모리(은둔형 외톨이) 여자의 엉뚱한 만남을 그린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준 감독의 차기작. 정재영은 서울 한 복판에 갇혀 표류하는 남자 김씨로 분했다. 밤섬 탈출을 위해 온갖 시도를 하지만 이마저도 실패해 모래 사장 위의 ‘HELP’를 ‘HELLO’로 바꾸며 섬 생활에 적응해 나간다. 정려원은 세상에 나오는 것을 거부하며 자신만의 방에서 표류하는 여자 김씨로 출연한다. 온라인 속 가상의 세계가 세상과의 유일한 통로인 일명 디지털 히키코모리. 남자 김씨를 발견하는 유일한 존재로 극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김씨표류기’(반짝반짝 영화사 제작)는 올 하반기에 첫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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