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바다, 휴대전화로도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
OSEN 기자
발행 2008.05.15 09: 54

대표적인 P2P 음악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대표 양정환)가 정부 지원금을 받아서 대기업 자본의 전쟁터였던 와이브로 음악서비스에 본격 진출한다. 소리바다의 와이브로 시장 진입은 소비자에게 다양하고 저렴함 음원 제공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소리바다는 15일 '프리챌 등과 함께 지원한 '와이브로 기반의 유무선 연동 웹서비 플랫폼 개발' 과제가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주관의 디지틀 콘텐츠 가치사슬 연계 지원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웹에서 이뤄지던 소리바다의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와이브로 단말기를 통해 이동중에도 자유롭 이용할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기존 휴대 단말기에서 음악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패킷 요금과 통화료를 지급하거나 컴퓨터로 다운받은 음악 파일을 옮겨야하는 불편함과 비용 지출의 문제가 발생한다. 소리바다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와이브로 기반의 유무선 연동 음악 서비스로는 최초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와이브로 기술 표준을 한국이 보유하고 있어 향후 해외진출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는 8월 상용화 예정이다. 이에 앞서 대표적인 P2P 음악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저작물 사용료징수규정 개정안' 승인에 따라 그동안 대형 음반회사와 관련업체들이 제기해왔던 불법 논란을 벗어났다. 양정환 대표는 OSEN과의 인터뷰에서 "MP3 등 디지털 음원 하드웨어의 발전과 함께 소비자들이 더 편하게 노래를 들을 수 있는 방법을 원할 때 음반업계는 뒷짐을 지고 있었다. 소리바다는 처음 P2P 방식으로 디지털 음원 공유에 나섰던 것이고, 이제는 정식으로 저작권 사용료를 내는 온라인 서비스업체로 다시 태어난 지 오래"라며 "현재 월 4000원의 싼 사용료로 무제한 사용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일부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mcgwire@osen.co.kr '2007 SBS 가요대전'에서 소녀시대와 원더걸스가 리허설을 하는 모습/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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