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가 취미인 대학생 장진우군. 그는 싱그러운 5월이 너무도 반갑다.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 어떤 선물을 어떻게 해드릴까 하는 고민으로 답답했지만 곧 다가오는 성년의 날을 생각하면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한 살 어린 여자 친구가 올 해 스무 살이 되는 성년의 날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성년의 날을 맞는 여자 친구에게 장미꽃과 향수를 선물하기 위해 벌써부터 용돈을 모으고 선물 할 계획을 다 짜두었다. 하지만 정작 걱정 되는 것이 있었으니 성년의 날 선물해야하는 하이라이트, 바로 ‘키스’가 문제였다. 작년 겨울 농구를 하다가 사고로 농구대에 부딪혀 왼쪽 위의 어금니 하나가 부러진 것이다. 결국 뿌리까지 싹 뽑아내고 말았지만 평소 말을 하거나 음식을 먹을 때 약간 허전한 것 말고는 큰 불편이 없었다. 그 허전함도 점점 익숙해졌고, 때문에 차이피일 미루다보니 금세 몇 달이 흘러간 것이다. 이렇게 젊은 나이에도 크고 작은 사고나 충치 등 다양한 이유로 치아를 상실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른 건강한 치아들을 믿고 치료의 심각성을 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서울그린치과병원 홍순창 원장은 “치아 상실의 문제는 나이를 불문하고 찾아온다. 노년층의 경우는 당장 하고 싶어도, 금전적인 부담 때문에 미루는 경우가 많은 반면, 젊은 층의 경우는 치아 상실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 통증을 지레 겁먹고 회피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한다. 치아 상실의 경우, 방치하면 다른 건강한 치아에도 영향을 끼친다. 치아는 빈자리가 생기면 그 자리를 채우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건강하던 치아들이 조금씩 틀어지면서 치아 전체에 문제가 유발되는 것이다. 이러한 치아 상실 문제에 가장 확실한 해결책으로 손꼽는 것이 바로 임플란트이다. 잇몸뼈 에 직접 인공치근을 식립 하고 그 위에 인공 치아를 연결하는 방법인 임플란트는, 심미적으로 원래 치아와 잘 구분되지 않기 때문에 어금니는 물론 앞니 상실의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홍 원장은 “임플란트는 이렇게 한두 개의 치아 상실은 물론 치아가 전부 상실된 무치악의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임플란트 시술의 가장 중요한 점은 치아 상실이 몇 개인가가 아니라, 인공치근을 식립 할 수 있는 건강한 잇몸뼈이다. 따라서 임플란트를 원할 경우, 잇몸 건강에 더욱 신경 쓰고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나이를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치아 상실. 젊은 층의 경우 다른 치아에 까지 피해를 끼치기 전에 시술 받는 것이 좋으며, 노년층의 경우 잇몸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시술 받기 수월하다고 하니,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시술을 받도록 하자. [OSEN=생활경제팀]osn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