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현경(36)이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공포물에 도전한다. 이현경은 15일 자정 방송될 온미디어 계열 채널 수퍼액션의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 6화 ‘의심’ 편에서 의부증에 걸린 아내 혜정 역을 맡아 섬뜩한 연기로 이전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도시괴담 데자뷰’(연출 김진영)는 도시에서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하고 공포스런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식 8부작 TV용 공포물. 첫 공포물 도전작인만큼 캐스팅과 촬영에 얽힌 뒷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이현경은 “실제로 공포물을 전혀 못 보는 성격이기 때문에 공포물 출연은 아예 생각도 안 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10년 전 ‘사관과 신사’에서 함께 작업하며 친분을 쌓았던 감독님이 직접 부탁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이어 “기존의 차분한 이미지에서 벗어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온 몸을 던져 촬영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김진영 감독은 “15년의 연기 내공답게 과장되지 않으면서도 섬뜩한 공포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이현경의 열연과 파격적인 결말을 눈여겨보면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1994년 MBC 공채 23기 탤런트 출신인 이현경은 드라마 '12월의 열대야' '있을 때 잘해' '최강! 울엄마' '8월에 내리는 눈>'과 영화 '흑수선'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등에 출연해왔다. yu@osen.co.kr 수퍼액션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