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자네 경사났네' 김병세, "'서울의 달 한석규가 롤모델"
OSEN 기자
발행 2008.05.15 12: 02

MBC 새 일일연속극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마담 황춘자 역의 고두심과 러브라인을 이루게 될 달삼 역의 김병세(46)가 "'서울의 달'의 한석규를 롤모델로 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춘자네 경사났네'의 달삼은 사기성이 농후하고 바람기가 다분하며 방랑벽이 있는 인물로, 반반한 외모와 타고난 카사노바 기질로 다수의 여자들에게 작업을 걸며 평생을 살다가 자신보다 한 수 위인 춘자에게 걸려 ‘억지춘향’식으로 강제 결혼하게 되는 캐릭터다. 인기리에 종영된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서 아내를 버리고 돈 많은 여자를 택한 비열한 인물 유식 역으로 활약을 펼친 김병세는 “이번 작품에서는 바람기를 다르게 연출하려고 한다”며 캐릭터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그는 “전작에서는 작정하고 의도적으로 바람을 피웠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춘자와 함께 사기도 당하는 순수한 성격도 갖고 있는 인물이다. 방랑기와 바람기가 몸에 밴 달삼을 최대한 익숙하고 자연스럽게 연기하겠다”며 “'서울의 달'의 제비 한석규의 이미지를 롤 모델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춘자 역의 고두심과 작품을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다는 김병세는 “상대 배우가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려 해주시는 분”이라며 존경을 표한 뒤 “그래서 고두심 선배와의 호흡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듯 하다”며 찰떡궁합의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춘자네 경사났네'에서는 주인공 분홍(서지혜)-주혁(주상욱) 그리고 정우(김기범)-주리(왕빛나)가 펼치는 핑크빛 로맨스와 함께 춘자(고두심)-달삼(김병세), 삼숙(양희경)-대팔(강남길)의 중년의 로맨스도 극 전개의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웃음과 코믹이 함께하는 러브스토리는 중장년층의 시청자들에게 향수와 서정을 불러 일으켜 재미를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첫 방송은 19일 밤 8시 20분에 만나볼 수 있다. hellow082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