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향기, “신구 할아버지 다치는 장면 너무 마음 아파”
OSEN 기자
발행 2008.05.15 18: 45

아역배우 김향기(8)가 극중에서 “할아버지가 다치는 장면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15일 오후 4시 서울 대한극장에서 영화 ‘방울토마토’(정영배 감독)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향기는 촬영하는 데 어려웠던 점은 없었는지 질문을 받았다. 김향기는 “힘들었던 점이 별로 없었는데 그래도 추울 때 넘어질 때는 힘들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보면서 가슴 아픈 장면은 무엇인지 질문이 이어졌다. 김향기는 “영화를 보면 할아버지가 손녀를 주려고 개의 갈비를 가지러 가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할아버지랑 개와 싸운다”며 “그때 할아버지가 개한테 물리는 장면이 있는데 그때 할아버지가 다치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특별 출연한 김영호는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낀 것은 신구 선생님과 향기가 너무 연기를 잘 해서 사실 처음에는 ‘제가 이 영화에 도움이 돼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영화를 보고 나니 ‘둘의 조화에 내가 잘 들어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향기는 ‘방울토마토’에서 할아버지와 단 둘이 판자촌에서 사는 불우한 환경의 여섯 살배기 아이로 등장한다. 극중 신구와 함께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눈시울을 자극했다. 오는 29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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